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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App Programming/트러블 슈팅

[Project / 협업] Product Language 정립하기

by B_Tori 2024. 7. 28.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 앱을 기획을 점검하는 도중 AOS와 iOS 간의 의사소통에서 같은 컴포넌트라도 서로 지칭하는 언어가 달라
"아 그게 ㅇㅇㅇ을 말하는 거죠?"라는 질문을 하는 일이 많았다.

디자이너 또한 지칭하는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해 앱에 사용될만한 모든 컴포넌트들에 대해 정리를 해두고 디자이너분의 합류와 동시에 Product Language를 정립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iOS의 네비게이션바의 경우 AOS에서는 AppBar라고 불리며 오히려 하단 탭바를 네비게이션이라고 불렀고, 디자이너의 경우 화면 전환을 전반적으로 이르는 말을 네비게이션이라고 하였다.
토스트 메시지나, 스낵바 등 iOS는 없지만 AOS에만 있는 컴포넌츠의 경우 AOS의 언어를 따라가면 괜찮았지만 위처럼 같은 컴포넌츠지만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심지어 같은 언어를 다른 상황에서 사용하는 경우 회의 시 많은 혼란을 야기하였다.

따라서 팀 노션에 Product Language 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규칙은 다음과 같았다.
1. 우선 어떤 컴포넌츠를 의미하는지 예시가 될만한 이미지를 찾아 등록하고
2. 설명 글이 필요하다면 간단한 설명을 적어두면 각 직군에서 어떻게 부르는지를 회의 전까지 적어두기
3. 이를 다음 프론트(디자인) 회의에서 상호 합의하에 공용된 언어를 정하는 식으로 진행

+ 만약 디자이너분이 디자인을 기획하면서 노션에 정리해두지 않은 새로운 컴포넌트를 사용하게 될 시 노션에 추가하고 이를 알리면 AOS와 iOS 측에서 이를 확인하고 위의 방식을 다시 진행하였다.

 




다음은 정리한 노션의 일부이다. 

내용안에 이미지를 올려두면 각자의 직군란에 부르는 용어를 적어두고 회의에서 정한 언어를 제목에 적어두었다.
만약 조금 더 자세한 옵션이 필요하다면 비고란에 적어두었다.
예를 들어 이미지의 두 번째 툴 바 버튼의 경우 여러 위치에 배치될 수 있기 때문에 왼쪽 툴바 버튼, 오른쪽 툴바버튼처럼 부르기로 추가 옵션이 있어 비고란에 작성해 두었다.

효과

  • 프론트 및 디자이너 분들과의 소통을 위해 만든 용어이지만 기획 회의 시 백엔드 팀원 분들도 소통 시 각 컴포넌츠의 쓰임을 명확히 알 수 있어 백엔드 분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
  • 처음에는 적응하는데 익숙한 언어 때문에 시간이 걸렸으나, 다른 팀원이 헷갈린다고 느껴질 때 바로 정정할 수 있는 언어가 생겼고, 또한 익숙해진 뒤에는 처음에 Product Language를 기획한 이유에 있는 "그게 ㅇㅇㅇ을 말하는 거 맞죠?"라는 질문이 회의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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